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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만난 에너지>

정보공개센터가 4주년 후원의 밤을 맞아 그 동안 물심양면, 온몸으로 정보공개센터를 사랑해주고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에너지님들을 직접 찾아가 에너지들이 사는 법과 정보공개센터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반갑습니다-! 에너지-!




일곱번째 <더 만난 에너지> 조국환 님은 해운업 기업을 경영하며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따뜻한 마음의 기업인이자 더 뜨거운 정보공개센터 이사 입니다. 조국환 님과 그가 뜨겁게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나눠봤습니다. 여러분도 이 대화에 함께 해요.


- 인터뷰어: 강성국 간사,  강언주 간사




Q: 처음 질문은 모두 동일한데, 자기소개를 자기 방식대로 해달라.


A: 나는 애 둘 딸린, 토끼가 되려는 마누라를 데리고 살고 있고, 조그만 해운업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조국환 이다.


Q: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정보공개센터를 어떻게 알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나?


A: 2008년


Q: 설립즈음인데...


A: 그렇다. 설립 발기인은 아니었는데 초창기부터 참여했다고 할 수 있다. 정보공개센터 이사로 활동하는 조영삼 교수가 고등학교 동창이다.


Q: 단순한 동창인데 함께 정보공개센터 이사로 참여했을 것 같지는 않고 특별한 사이인 것 같다.


A: 졸업하고 처음 서울에 왔을 때 조영삼 교수와 함께 살았다. 95년도 이야기다. 조영삼 교수가 먼저 와서 살고 있었고 내가 상경해서 얹혀 살았다. 구로동 쪽방에서 둘이 껴안고 살았다. 지금도 애들이랑 한 번씩 그 곳에 다시 가보기도 한다, 애들에게 보여주며 아빠가 젊었을 때 살았던 곳이라고. 그리고 2년 뒤에 유학을 떠났다. 

특별한 사이라는 건, 내가 조영삼 교수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 우리가 재수하고 공부했던 시대가 80년대.. 굉장히 어두웠던 시대인데 나는 해양대학교를 가서 좀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건대투쟁(1986년 건대 항쟁)에도 참여하고 여러 투쟁을 하면서 감옥을 갔다. 2년 반인가 살았는데.. 그렇게 싸운 사람들이 만들어낸 혜택을 내가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건 빚이다. 이런 생각에 같이 하게 됐다. 그래서 얘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함께 해야 겠다. 뭐라도 도와야겠다. 이런 마음이 있었다.


Q :해양대학교 출신이라고 말했는데 아마 지금 해운업을 하고 있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해양대학교는 어떤 곳이고 어떻게 가게 되었나? 


A: 그렇다. 아무래도 해양대학교에서 배움이 있었기 때문에 해운업을 하게 되었다. 해양대학교에 가게 된 건, 당시 재수해서 학력고사 점수를 받았는데 바로 군입대 영장이 나왔다. 대학교 접수를 하면 영장이 연기가 되는데 해양대학교는 4년 동안 국비로 교육하고 군대를 안가도 된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거기가 군대더라. 4년간 ROTC신분이 되고 해양대학교 정규 교육과 군사훈련이 같이 진행 돼서 더 힘든 것 같더라.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더라...


Q: 그럼 졸업하고 사업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


A: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했다. 처음에 들어간 회사는 같은 해운업인데 종류가 좀 다른 곳이었다. 액체만 운송하는 회사였다. 거기서 배를 관리하는 일을 했다. 당시 사장님이 미국에 사는 사람이었고 한국을 왕래하며 경영했다. 그런데 그렇게 경영 하는 게 힘들었던지 배를 모두 정리하고 그만 두었다. 그 시기에 마침 나도 유학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회사를 그만 두려고 했는데 회사를 새로 인수한 사장님이 1년 정도만 더 도와주면 유학비를 회사에서 보조를 해주겠다고 해서 일을 더 하게 되었다. 그런데 1년이 다되었는데 소식이 없어서 혼자 영국에 있는 학교에 원서를 준비했다. 그걸 사장님이 보셨는지 불러서 유학을 진짜 가냐고 묻더라. 간다니까 회사에서 기숙사비와 등록금 1년분을 입금해 주더라. 그래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사업하고 있던 친구 사무실에 책상 하나, 전화기 하나를 놓고 시작했다. 처음엔 공부했던 영국과 한국의 사업 환경 차이 때문에 적응이 안 되고 무척 힘들었다. 여러 곡절이 있고, 일하면서 만났던 친구가 거래 계약을 돕고 하면서 2004년이나 되어서 독립해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소명의식이랄까? 꼭 해양대학교를 나와서가 아니라 달리 할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었고, 지금 하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Q: 사업을 하며 힘들었을 때는 없었나?


A: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결국 돈과 연관된다. 힘들었던 적은 지난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였다. 2005년, 2006년, 2007년은 상황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그 여파가 2008년 하반기 10월이 돼서 왔다. 수많은 거래에서 돈이 안 들어 왔다. 변호사를 쓰고 재판도 했지만 당시에 정말 힘들었다. 아직까지도 들어오지 않은 돈이 십 수억이다. 그리고 느낀 게 사람이 계속 좋을 순 없는 거구나. 사람이 내려가 보지 않으면 준비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거 같다. 





Q: 다시 주제를 바꿔보자. 정보공개센터 사람들. 활동가들, 전진한 소장, 또는 이사들 만나면 어떤 생각이 드나? 뭐 이미지나 분위기라든지, 좋은 점도 좋고..


A: 내 느낌에 NGO들은 사회에 꼭 필요하다. 하지만 NGO가 없어지는 게 NGO들의 최종 목표가 아닐까? 생각해보면 직간접으로 세금을 다 걷어가고 국민을 편리하게 생활하게 하고 보호 하는 게 정부다. 그런데 우리는 이 정부를 감시하는 NGO에게도 후원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런 NGO들의 꿈은 불가능 하지 않나? 전세계적으로 NGO가 없는 나라도 없을 거다. 그러니까 NGO들은 이 사회의 소금. 소금 같은 존재들이다. 자연스럽게 정보공개센터에서 일하는 분들은 그런 소금을 만들어 내는 맷돌 같은 분들이다.


Q: 그럼 그런 사회의 소금 같은 NGO들 중에서도 정보공개센터에 특히 좀 더 애착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모습 때문일까?


A: 물론 조영삼 교수에게 빚을 갚기 위해 함께했다는 사연이 애착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특히 이 정부 들어서 달리 시민 개인 개인이 권리를 위해 무언 가를 정부를 대면 할 수 있는 출구가 없었다. 그런데 정보공개센터가 그런 출구를 제시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나도 많이 의지가 되었다. 


Q: 그렇다면 앞으로 정보공개센터가 어떤 부분을 강화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A: 앞으로 계획은 정보공개센터의 활동가나, 소장이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다만 어떠한 활동도 결국 재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정보공개센터가 회원이 더 많아져서 재정이 더욱 튼튼한 조직이 되었으면 좋겠고 다음으로는 내 개인적인 생각은 정보공개센터가 국제적인 활동, 그리고 연대가 강화해야 한다고 느낀다. NGO끼리 교류가 결국 능력도 향상시키지 않을까 한다. 


Q: 마지막으로 10월 19일이 정보공개센터 후원의 밤이다. 이사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이번 후원의 밤에는 깜짝 놀랄 만한 후원을 준비하고 있는가?


A :물론 마음은 엄청나게 후원하고, 그 날 몸도 후원할거다. 그리고 그 어떤 후원을 준비했는지는 후원의 밤에 만나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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